[MD인터뷰] 세븐틴 "소파 안무 획기적, 1위 수상 너무 행복해요"



“1위 기대요? 한 것만으로도 좋아요.”


보이그룹 세븐틴이 ‘승승장구’ 중이다.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는 것은 물론 비슷한 시기 데뷔한 동료 아이돌 중 최고 인기를 구가하며 ‘대세’로 거듭난 것. 거대 팬덤을 바탕으로 해 ‘차세대 음반킹’이라는 수식어도 달게 됐다. 


“이번엔 1위를 한 것만으로도 좋아요. 사실 저는 1위 후보에 저희가 있다는 것 조차 인지를 못하고 있었어요. 그냥 엔딩 무대에 올라가서 팬들한테 인사하고 잘 내려와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당연히 다른 선배님들이 1위 트로피를 타가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저희 노래가 나와서 너무 어안이 벙벙했죠.”(버논) 


당시 세븐틴은 빅스, 블락비, 정은지 등 쟁쟁한 대선배 아이돌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게다가 단숨에 톱걸그룹으로 부상한 트와이스와 맞붙기도 했다. 이번 활동 시기 대진운이 좋지 않아 더 많이 1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냐고 물었다. 


“1위 한 것 만으로도 좋아요. 그래서 울기도 했고요. 이번 ‘예쁘다’ 활동하면서 반응이 좋아서 뿌듯해요. 응원 소리가 커져서 현장을 가득 채워주시거든요. 자신감도 생기고 감사해서 무조건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요.”(에스쿱스, 승관)




“다른 팬분들께서 ‘세븐틴 음악은 믿고 들어도 되겠다’고 남겨주신 댓글이 기억에 남아요.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들 모두가 좋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인기 실감은 잘 안나지만 일단 무대를 할 때 많은 팬분들이 계시니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어요.”(도겸) 


늘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세븐틴은 이번엔 소파, 책 등을 이용한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마치 하나의 쇼를 보는 듯하다.  


“안무연습 첫날 ‘우와, 대박인데’란 생각이 들었어요. 소파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획기적이었거든요. 군무도 군무지만 호시가 연기적인걸 요구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잘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조슈아) 


“안무를 만들 때 세븐틴만이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그러다 ‘댄스컬’ 장르를 생각했는데, 인원이 많으니 연기도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았죠. 소품을 처음으로 활용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뻐요. 안무가 형이라 같이 작업해서 큰 부담은 없었어요.”(호시) 


세븐틴 컴백 직전 선보였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뮤직 ‘세븐틴의 어느 멋진 날’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방송엔 일하는 장면이 덜 나왔어요. 아침을 먹으며 점심을 준비해야 했고, 하루 일과가 ‘오늘 뭐 먹지?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하고 만드는 거였으니까요. 그러다보면 하루가 다 끝났어요. 섬에 다녀오고 나서 정말 ‘어느 멋진 날’이었던게 잠도 많이 자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니 컨디션도 좋고 건강해지더라고요. 낚시도 하고, 손질도 해보고, 언제 또 그런 경험을 해보겠어요.”(에스쿱스, 승관)



4주차 활동에 접어든 세븐틴은 당분간 ‘예쁘다’로 꾸준히 활동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만세’ ‘아낀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제부턴 무대에서 안무를 바꾸고 색다른 변화도 선보일 계획이다. 깜짝 퍼포먼스는 팬들에게 또 다른 팬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오히려 1~2주 차에 스케줄이 힘들었고, 지금은 조금 더 적응을 해서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게 됐어요. 이번 주부터 안무 바꾸기가 들어가니 기대해주세요.” 



출처: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605200830391132&ext=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