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상 비하인드] 세븐틴 역대급 ‘붐붐’ 안무 속 비밀과 마음에 드는 ‘의상’은?





보이그룹 세븐틴(에스쿱스, 민규, 원우, 버논, 우지, 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 호시, 준, 디에잇, 디노)이 무대 의상 속 숨겨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세븐틴의 신곡 ‘붐붐’은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반복되어 나오는 ‘붐’이 자연스럽게 뇌리에 박혀 쉽게 흥얼거릴 수 있고, 이전보다 더욱 힘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 


특히 ‘박력’과 ‘열정’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붐붐’의 퍼포먼스는 한가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을 세븐틴만의 밝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소화했다. 의상을 활용한 안무와 가사 내용에 맞는 재치 있는 안무 또한 관점 포인트 중 하나다. 


세븐틴에서 퍼포먼스를 담당하고 있는 호시, 준, 디에잇, 디노의 센스가 엿보이는 ‘붐붐’ 안무 중에는 무대 의상인 재킷을 활용하는 모습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붐붐’ 안무 중 ‘붐붐’이라는 가사가 나올 때 터틀넥 풀오버 니트를 잡고 붐붐 동작을 따라하거나 재킷을 박자에 맞춰 펼치고, 여미는 동작들이 반복된다.

 

호시는 이 안무에 대해 “이번 앨범 ‘붐붐’ 안무 같은 경우는 저 뿐만 아니라 안무가 형, 퍼포먼스 팀 멤버들이 함께 작업한 작품”이라며 “무대 위에서의 의상을 생각하다가 마침 겨울이기 때문에 코트와 폴라티를 처음엔 고심하다가, 재킷을 이용한 안무가 있을까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겸은 “평소 호시 형이 ‘붐붐’이라는 단어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며 “생각이 나는 동작을 직접 하기도 하고 멤버들에게 프리스타일로 막춤을 춰보라고 하기도 한다. 거기서 영감을 받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안무로 인해 무대 위에서 실수를 할 뻔했던 멤버도 있었다. 원우는 “무대에서 재킷이 내려오지 않아 당황한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으며 에스쿱스는 “옷을 잡는 안무가 있는데 살을 같이 잡아서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붐붐’ 안무를 위한 두꺼운 재킷 무대 의상 때문에 생기는 고충 또한 있다. 디노는 “확실히 무대에서 의상으로 인해 조금 더 덥긴 하다. 하지만 덕분에 춤출 때 더 멋있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호시는 “제가 땀이 굉장히 많은 체질이라 한 번 사전 녹화를 하고 내려오면 화장이 다 지워져 있다”고 숨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민규의 경우 “동선이 정말 많고 복잡해 헷갈릴 때가 많다. 하지만 연습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원우는 “무대에서 내려오면 멤버가 많아서 정리를 해도 복잡하다. 때문에 옷 안에 이름을 써놓기도 한다”고 밝혔다. 


승관은 “뮤직비디오를 야외에서 영화 10도에서 촬영했다. 그때는 옷이 두꺼워 따뜻하고 좋다고 생각했었다”며 “근데 방송국은 따뜻하기 때문에 여름에 야외 무대를 섰을 때보다 땀이 더 난다. 그래서 당황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다양한 곡을 통해 많은 무대 의상을 소화했던 세븐틴. 가장 기억에 남는 의상을 꼽아달라고 말하니 ‘만세’와 ‘아주 NICE’가 많은 표수를 얻었다.


우지, 호시, 디에잇, 조슈아, 에스쿱스, 승관은 ‘만세’를 꼽았다. 리더 에스쿱스는 “학생 때 입고 꼭 다시 입고 싶었는데, 무대 의상으로 입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으며 디에잇은 “청량한 세븐틴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호시는 “교복을 슈트 같은 스타일로 만들어주셔서 너무 예뻤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디노, 원우, 도겸, 버논은 ‘아주 NICE’의 서스펜더를 선택했다. 버논은 “청바지에 팔보다 긴 상의를 입었을 때가 가장 좋았다. 개인적인 취향과 부합했다”고 밝혔고 도겸은 “서스펜더에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하는 안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원우는 “평소에 입을 수 없는 스타일을 무대 위에서 입을 수 있어 좋았다”고 털어놨다.


정한은 ‘붐붐’을 꼽았는데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 하기에도 편하고, 곡과도 잘 어울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준과 민규는 “모두 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 하나만 꼽기 어렵다. 정말 다 좋다”고 애정을 뽐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의상은 있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은 ‘슈트’였다.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의 곡을 주로 소화했던 세븐틴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의상이기도 하다. 


디노, 호시는 “단체로 슈트를 입으면 정말 신기할 것 같다”고 말했으며 민규, 원우, 조슈아 역시 “슈트로 남자다움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겸은 “나중에 몸을 만들어서 섹시한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으며 에스쿱스는 “슈트에서 살짝 변형된 스타일의 옷을 입고 싶다”고 무대 의상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자랑했다.


최근 ‘붐붐’ 컴백 무대에서 함께 선보인 ‘빠른 걸음’의 의상 또한 인상적이었다. 호시는 이에 대해 “‘빠른 걸음’ 때 입었던 의상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안무와 콘셉트를 아주 잘 이해해주시고 만들어주신 의상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개인적으로 꼭 한 번 입어보고 싶었던 의상이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빠른 걸음’의 경우 전체 퍼포먼스를 호시가 창작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버논, 승관, 민규의 경우 ‘빠른 걸음’이나 ‘NO F.U.N’의 슈트가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더욱 상승하게 해 준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의상 때문인지 뭔가 더 치명적이게 보이려 노력했던 것 같다. 괜히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신곡 ‘붐붐’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출처; http://chicnews.mk.co.kr/article.php?aid=148344147613130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