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세븐틴 "소년에서 남자로…음악에 성장과정 담았어요"





 ‘예쁘다’로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보이그룹 세븐틴이 리패키지 앨범으로 하반기 점령에 나섰다. 신곡 제목과 똑같이 ‘아주 NICE’하다.

이번 신곡 ‘아주 NICE’는 청량함과 유쾌함, 절도 있는 퍼포먼스가 포함됐으며 시원하고 세련된 곡의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세븐틴만의 순수하고 밝은 매력이 돋보인다. 이성을 향한 남자의 마음을 ‘NICE’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그 동안의 세븐틴이 ‘청년’ ‘소년’이었다면 이번 ‘아주 NICE’에서는 거기서 더 나아가 남자다움을 보엳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래서 안무도 군무로 짰고요. 저희의 성장이 노래와 음악에 입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니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세븐틴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대세’ 혹은 ‘톱 아이돌’이다. 지난해 데뷔한 후 급성장세를 이뤘고 여느 선배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세븐틴이 가는 곳에는 수 많은 소녀팬들이 있다. 특히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후 팬덤을 넘어선 대중적 인지도까지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사실 많은 분들이 ‘대세’라 불러주시지만 저희는 실감하지 못해요. 몸으로 와닿지 않아요. 쉬거나 놀러 나갈 틈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일단 너무 감사하지만, 과분한 평가 같아요. 얼마전에 가게를 갔는데 어떤 어르신이 ‘마리텔’ 너무 잘 봤다고 하면서 알아봐주시더라고요. 친구들도 토마스 너무 재미있다고 해주고요. 뿌듯해요.”





이번 세븐틴의 앨범엔 총 5곡의 신곡이 실렸다. 리패키지 앨범에 신곡 5곡이 실리는건 이례적인 일. 따로 미니앨범을 내도 될 정도다. 게다가 세븐틴과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이라 눈길을 끈다.

“저희도 다섯 곡이나 들어갈 줄 몰랐어요. 일단 ‘NO F.U.N’이란 곡은 연습생 초반에 만들었던 곡이에요. 물론 수정되긴 했지만 팬들이 좋아해주셨던 곡이라 이번에 내게 됐어요. 콘서트에서만 선보였던 ‘끝이 안보여’나 우지 솔로곡 ‘SIMPLE’ 등도 포함됐어요. 큰 의미가 있는 여러 곡을 넣을 수 있어서 좋아요. 7월말에 콘서트가 있어서 3주밖에 활동하진 못하지만 몸이 힘들어도 저희가 늘 하고 싶었던거라 기분이 좋습니다.”

국내에서 일단 자리를 탄탄히 잡은 세븐틴은 중국에서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하기 전이라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세븐틴 중국인 멤버인 디에잇과 준이 그 사실을 직접 설명했다.

“이번에 반응이 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원래 세븐틴 관련 소식이 올라오면 댓글이 200개 정도 올라오는데 최근엔 1000개가 넘었어요. 며칠전에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가서 너무 신기했어요. 더 대박내고 싶어요.”



이번 활동엔 안타깝게도 원우가 빠져 세븐틴은 12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급성 위염 진단 이후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져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

“지난 활동에서 몸이 좀 안좋아졌는데 이제는 다행히 괜찮아졌어요. 활동을 강행할 수는 있지만 계속 스케줄을 진행해야 하니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이번 활동에는 충분히 쉬고 곧 합류하기로 했어요.”

음원, 음반 차트에서 신인 보이그룹 치고 순항 중인 세븐틴은 이제 음악방송 1위도 노리고 있다. 안타깝게도 최근 씨스타, 원더걸스, 비스트 등 쟁쟁한 대 선배들이 컴백한 터라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세븐틴은 “선배분들과 활동을 같이 하며 그 분들께서 우리 무대를 봐주실 수도 있으니 그 점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LIKE SEVENTEEN - Shining Diamond’ CONCERT’를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돌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오는 8월 13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태국 방콕,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홍콩, 중국 베이징, 대만 등에서 진행된다.



출처: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2786169